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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큼이나 통큰 열풍을 몰고 온 닭떼가 있습니다!! 자신들의 본질을 잊은 것인지.. 소 상인들의 밥줄을 끊고 싶은 것인지 기존의 자신들의 몸값을 50%이상이나 낮춰 나타난 것입니다!!!! 통큰이의 등장으로 기존의 밤의 세계를 지배하던 닭떼들은 자신들의 설 곳을 잃을까 당황하더니, 적의 적은 동지라는 일념으로 동맹을 맺고 통큰이 밀어내기 대운동을 펼칩니다!!
무언가 큰 포부를 품고 롯데마트의 한켠에 자리를 잡고 영역을 넓혀가려 한 통큰이!! 얼마나 팔릴것을 기대한 것일까?? 아니면 닭으로 승부를 보려고 한 것이 아닐까?? 한정수량 판매!! 미리 주문하지 않으면 맛조차 볼 수 없다는 초 강수를 둡니다!! 많이 팔 필요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어짜피 숨겨진 목적은 많은 소비자가 롯데마트로 오게 하는 것이었을테니 말이죠.
통큰치킨의 등장은 찬성파와 반대파의 극력한 대립을 만들어 냈습니다. "소비자들도 싼 치킨을 먹을 권리가 있다!!"라고 주장하는 소비자들 및 롯데마트파와 "골목골목의 소상인들은 정녕 죽으란 말이더냐~~"라고 말하는 소상인들 및 여러 프랜차이즈 치킨집들의 대립이었던 것이었죠.
대립이 어쨌던 통큰이를 먹기위해 사람들은 아침일찍 줄을 섰습니다. 그만큼 롯데마트로 유입된 고객은 훨씬 많았겠지요. 그리고 7일천하로 9일에 판매시작된 통큰치킨은 15일을 마지막으로 그 자취를 숨기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전 치킨을 안좋아해서 먹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통큰이가 백기를 들고, 장렬히 장사한 뒤!! Online을 비롯한 소비자들은 난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는 통큰이를 장례시켜주는 세리모니까지 등장하게 되었으니 말이죠... 그만큼 통큰이의 여파는 작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한 치킨가게 사장님은 치킨 1마리에 들어가는 재료비 원가를 공개하기도 하였는데요.. 사람들은 그 가격에도 의문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 사장님이 올리신 닭 한마리의 가격은 4,300원 정도. 하지만 일반인들도 마트에 가면 2,000원 이하의 가격으로 닭을 살 수 있다는 것이지요. 도매가로 닭을 구매할 치킨 업체에서 그보다 비싼 원재료가격을 낼 것이라는 말은 애당초 성립이 되지 않을 것이란 말입니다.
어느쪽 말이 더 맞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소비자의 권리가 먼지인지, 소 상인들의 수입원 보장이 먼저인지는 참으로 어려운 문제입니다. 하지만 치킨의 가격에 어느정도 거품이 있다는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박지성과 이청용의 경기를 보기위해 1주일에 1~2일을 밤을 지새며 치킨과 함께해야하는 저같은 사람들을 위해서 가격조정의 시발점이 된다면 참으로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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