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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해야지

왜 돈들여서 욕을 먹어야 하는가??_앱솔루트 글리머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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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보드카 마켓쉐어 압도적 1위 브랜드 앱솔루트에서 특별한 파티를 준비했습니다.
이름하여 앱솔루트 글리머 파티!!
Mog에서 일하면서 마지막으로 자료조사 했던것이 스미노프 보드카였었는데,
나온지 얼마 안되서 앱솔루트 보드카에서 주관하는 파티에 당첨이 되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그 전날 과음을 한지라 하루죙일 한끼도 못먹고 있다가
여자친구랑 신사동에서 만나서 아비꼬 카레에 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ㅋ



많은 분들이 아비꼬 카레를 드셔보셨겠지만, 여기는 카레라이스를 시키고 토핑을 따로 시켜 먹는 시스템입니다.
저번에 닭튀김 토핑을 먹고 싶어서 "치킨"이라고 말을 했었는데.........
그냥 닭살이 카레에 섞여 나오더군요...ㅋㅋ 정확히 "닭튀김"이라고 말해야 합니다. ㅋ

저녁을 먹은 뒤, 택시를 타고 도산공원 4거리로 갔습니다. 저녁시간이라 차는 안막히더군요...ㅋ
사실 이런 파티는 처음이라 많이 늦어도 되는건지 몰랐기에 택시를 탔죠... 웬만하면 안늦으려고.
원래 지각하는걸 굉장히 싫어하거든요.ㅋ


사실 도산공원 4거리에 있는 하나은행에 내리니 뭐, 찾을 필요도 없었습니다. 쿵쿵대는 솔리에 엄청난 인파..
이 때, 예감했죠... 아~~ 내가 상상하는 파티가 아니겠구나..ㅋㅋ 복잡하겠는데?? ㅋㅋㅋㅋ (그래요.. 저 촌놈이에요;;)


줄이 양쪽으로 길게 늘어져 있길래 어떤 줄에 서야하나 알아보기 위해 중앙으로 가던 중...
누군가 "대희형~"하고 하고 저를 부르더군요..
후배 두명이 스텝으로 알바를 하고 있었습니다.
07학번 녀석들... (둘 중의 한놈은 아직 군인신분이라 사진 안찍고 이름도 안밝힙니다ㅋㅋ)
서울땅에서 보니 후배놈들이 더 반갑더군요..ㅋㅋ


힘없는 저희는 VIP 초대를 받지 못하고 온라인 신청자 쪽에서 엄청 기다렸습니다. ㅋㅋ


두대의 노트북으로 신청자의 신원을 일일이 체크하더군요.
뭐, 사람이 그렇잖아요... 얻고 나서 기다리는건 힘들어도, 얻기위해 기다리는건 참을 수 있다는...


신원을 확인하고 난 뒤.. 쌓여있는 저 많은 잔들... 여기에다가 이제 보드카를 실컷 마실 수 있다는 ^0^~~ ㅋ
저기에 동그란 스티커 안에 있는 숫자는 입장인원의 수를 표현한 것이겠고... 또 자신의 넘버를 의미한 것이고,
코트 룸에서 자신의 의류 및 소지품을 찾을 때 쓸 수 있게 한 것이지요.ㅋㅋ


다시 만난 후배.. 쬰지~~~ ㅋㅋ
사진으로 보니 더욱 토마스 같군화~~ ㅋㅋ
콤마에서 1등한 상금 다 쓰고, 돈벌러 왔느뇨?? ㅋㅋ



입구에는 글리머 병 모양의 구조물이 있는데.. 참 화려하고 예쁘더군요..ㅋㅋ


파티장 내부의 모습입니다. ㅋ
전면은 글리머 병을 표현한 듯한 스테이지가 있고...
스테이지를 바라보고 왼쪽에는 영상을 틀어 놓았는데 시계 이미지의 영상물이 그냥 그렇더군요;; 뭐, 딱히 좋다는 느낌은;;

파티장 안에서는 여러 체험행사도 동시 진행 되고 있었는데요...


헤어와 메이크업 아티스트분들께서 직접 무료로 디자인을 해 주더군요..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진다는...ㅋㅋ


거의 10분 정도?? 그 이상?? 되시는 분들께서 보드카로 칵테일을 만들어 주시더군요..
기대 많이하고 갔는데...
첫째는 전날의 과음으로...
둘째는.. 그냥 맛이 제 스타일이 아닌지...
그냥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스미노프를 마셔야 할지;; ㅋㅋ


2층과 3층은 테이블에 앉아서 술 마실 수 있게 되어 있더라구요..
VIP가 앉는 곳인지는 잘 모르겠지만...ㅋㅋㅋㅋㅋ 잡지와 리플릿도 볼 수 있게 배치해 놓았구요.

뭐, 여기까지는 그냥그냥 그랬습니다.
신나게 흔들며 즐기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전 솔찍히 Rock Concert가 훨씬 잘 맞는 것 같더라구요.. 걍 취향차이;;)

하지만 왜 마무리를 안좋게 하는 것인지 ㅠㅠ
9시부터 시작하는 행사.. 모든 사람들이 2시까지 즐기다가 가는 것도 아니고..
분면 버스타고, 지하철 타고 집에 가야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밖에는 비가오고... 강남에서 12시 버스를 타기 위해.. 10시 50분 쯤에 코트룸에 들어가서 짐을 찾으려 하는데..
짐을 찾아주는 인원배치가 몇명이나 있는 것인지;;
줄이 나아가질 않더군요... 건물 외부에 천막을 쳐놓고 코트룸을 만들어 놓은 거라...
짐을 찾는 입장이라 옷도 얇아서 엄청 춥기도 하고....
제가 옷을 받은 시간이 11시 55분이었으니... 짐 찾는데만 걸린 시간이 한시간이었습니다.

줄을 서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입에서는 짜증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왜 비싼 돈 들여서 욕을 먹는 행사 진행을 하는지.... -_-;; 참으로 아쉽더군요...
그 때쯤으로 기억이 되는데... 제 피같은 돈 1만원도 잃어버렸습니다 ㅠㅠ
버스 탈 시간도 지나서 사당에서 안산까지 택시타구 왔구요 ㅠㅠ

정말 안좋은 기억만 남게 된 앱솔루트 글리머 파티였습니다....
이번 파티를 다른 예로 들자면...
이번 도하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전 같더군요...
120분을 잘 막아놓고... 마지막에 한 번 잘못으로 모든걸 버린;;;;; 결국 결과가 안좋은;;

오늘의 교훈으로 포스팅 마무리 지으려 합니다!!
끝까지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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