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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해야지/다이어트합시다

다이어트 스토리 6kg - 드디어 다이어트 종료 시점에 대해 설명을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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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다이어트 시작한지 8개월이 지났다.

지난 8월 20일부터 시작이었으니 만으로 딱 8개월 되는 날이 내일 모레다.

30kg감량을 하는 시점부터 개인적으로 만족을 한 느낌이 드는 건지,

봄이 되면서 식욕이 돋는건지~

그것도 아니면 그냥 조금씩 먹는 생활이 지겨운건지는 모르겠지만 최근에 다이어트 라이프를 잘 지키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최근에는 병원을 한 달에 한번 또는 5주에 한 번정도 방문을 하는데 최근 진료 때 원장님께서 말씀하신 목표는 한 달 동안 2kg은 빼야 한다는 것이었다.

 

사실 지금까지의 과정을 생각하면 한달에 2kg은 너무 쉬운 목표이기도 했다.

하지만 정체기가 올 수 있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한 달동안 2kg만 감량을 하더라도 충분히 성공적이라는 내용.

그러나 사실 지난 한 달은 다이어트를 지속하던 때의 나와는 다른 삶을 살았다.

 

주말에 술을 마셨다.

이틀, 아니 사흘 연속으로 마신 날도 있다.

더 문제는 보상단식을 하지 않았다는 점.

이전에는 술이 아니라 저녁에 닭가슴살이 아닌 다른 어떤 음식이라도 입에 들어가면 보상단식 (2끼 연속 단식)을 해줬는데

지난 한 달은 보상단식도 너무 스트레스가 되어서 그냥 스스로 패스를 하고 말았다.

 

내가 먹는 약이다. 감량을 중단하고 유지를 하더라도 약은 한동안 처방받아야 할 것 같다. 스스로 유지할 자신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위안을 삼을 수 있었던 이유는 스스로도 한심하다고 느낄 정도로 많았던 운동량 때문.

하루에 스크린골프 한 게임, 테니스 2시간, 사회인 야구 한 게임을 모두 소화하는 스케쥴을 잡았으니

몸이 버티지 못할 지경이 되었고 스스로 한심하다고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스케쥴을 3주 연속 토요일마다 거듭했으니 바보도 이런 바보가 없다.

그래도 다이어트에는 도움이 되었겠지~

처음에는 106kg부터 시작이 되었다. 지속적으로 감량을 해온 기록이 개인적으론 매우 뿌듯하다.

 

이렇게 위안을 삼았지만 그래도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가기 전에는 두려운 마음이 들었다.

'아~ 살 못빼왔다고 혼나는거 아니야?'

그런데 왠일.

5주간 -5kg 감량.

사실 이전에 옷을 조금 더 두껍게 입고있었다 하더라도 3~4kg 이상 감량 성공.

그 전달의 인바디가 오차가 있었다 하더라도 2달간의 감량은 평균 3kg 이상으로 이정도면 성공적이라는 원장님의 말씀

그리고 이제서야 성인 남성의 정상적인 몸이 되었다고 한다.

 

딱 봐도 다르긴 하다. 딱 봐도 다른데 뭔가 다르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은 그저 느낌이길~

이제 다이어트를 멈출 수 있는 구체적인 목표를 받았다.

69.9kg

앞자리가 6이 되는 순간 감량을 위한 프로그램은 중단하고 유지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넘어가자고 한다.

운동량이 많기 때문에 근육량이 많아서 이정도 체중만 되도 정상인의 몸으로 느껴질 거라고 한다.

(아직은 뚱뚱하다는 의미.)

 

그래도 막연하게 해나가는 다이어트와 구체적인 목표가 다시 설정된 상태는 다른 것 같다.

앞으로 한달,, 냉정하게 두달안에 다이어트를 성공해보고자 한다.

다시 시작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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