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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해야지

가을야구 걱정되는 SK_우승이 기대되는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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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월 1일입니다. 민족의 국경일이지요! 먼저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몸바쳐 싸우신 수많은 선조들과 열사님들께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오늘이 3.1절이 아니었으면 어쩔뻔했나?? 싶을 정도로 힘든 하루였습니다. 어제 점심으로 먹은 소머리국밥이 잘못 된건지.. 저녁에 쪼끔 먹은 짜장면 탕슉이 잘못된건지.. 어젯밤에 응급실에 갈정도로 장트러불타가 일어나버려서 말이죠... 하루죙일 방에 누워있으면서 다음,네이버,네이트에 있는 야구 기사는 모조리 읽은 것 같습니다. (아... 뭐, 이런 날이 아니라도 거의 다 읽긴 합니다^^;;)


오늘 우천으로 취소되어 야구경기도 못하고, 하루종일 야구기사만 읽다보니 문득 이런 걱정이 들더군요... '아.. 올 시즌 sk가 또 잘할 수 있을까?' 다른 팀들의 전력이 너무나도 짜임새가 있어졌기 때문입니다.

올 겨울 가장 핫한 이적생은 분명 소프트뱅크에서 기아로 옮겨간 이범호입니다. 그리고 가장 기대되는 영입효과역시 이범호일것이라 생각됩니다. 기아야 원래 선발진은 강력했고, 문제는 타격이었는데 이범호, 김상현, 최희섭으로 이어지는 라인은 중심타선의 무게감을 1+1+1 이상의 효과로 나타낼 것이라 생각됩니다.

롯데도 많은 기대가 되는 팀 중의 하나입니다. 기아와는 반대로 타격에는 문제점이 없는 팀이었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선발투수의 부재와 잦은 수비실책이 문제되는 팀이었지요. 타격은 재능이 많이 필요하다지만 수비는 연습량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양승호감독은 롯데의 수비연습을 늘리는 한 편, 고원준이라는 기대되는 투수를 영입함으로써 롯데의 전력을 한 층 업그레이드 시켰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설레발 또는 엘레발이라고 말하는 LG도 복병중의 하나입니다. 작년에는 Big5라고 불리는 선수들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고민하던 해였다면 올 해는 그 해법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박용택이 지명타자로 전향을 하며 홈런타자로 스타일을 바꿀 것이라 하였고, 이대형, 이진영, 이택근, 라뱅, 작뱅 또한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봉중근을 제외하면 선발투수가 없어 보였던 LG 투수진에도 큰 힘이 생겼죠. 연봉 90% 삭감이라는 자극제를 받은 박명환과, 오늘 SK를 4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160Km투수 리즈! SK에서 이적해 간 박현준까지.. 올 봄은 엘지 팬들이 특히나 기대할 만 한 시즌 같습니다.



이 외에도 언제나 SK의 막강한 라이벌이었던 두산! 카턱형님께서 옮겨간 작년의 준우승 팀, 삼성도 무시할 수 없는 팀들입니다. 이것들 보다 더욱 불안한 것은 SK전력의 약화입니다. 지난 몇 년간 SK는 다른 곳에서 수혈을 해온 적이 없습니다. 마치 지난 수년전의 한화처럼 노장선수들만 영입을 해왔죠. 권용관, 안치용, 박진만, 최동수... (비하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다들 소중한 SK의 전력이니까요..)

게다가 투수들의 보강은 전혀 없었습니다. 김광현, 송은범을 제외하면 글로버도 09년 후반기의 모습을 보여줄지 확신이 없고, 매그레인도 아직 검증이 된 투수가 아닙니다. 이승호와 정우람은 최근 3~4년간 많은 투구수를 소화하며 지친 모습을 보여주었고, 정대현 정도만이 확실한 마무리로 건재한 상태이지요. 게다가 주전포수인 박경완 선수와 정상호 전수 모두 부상으로 재활이 어떨지도 미지수 입니다. 다른 팀들은 매번 기대가 되는 기사만 나오는데 SK는 안 좋은 기사만 나오는 이유가 다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SK의 기대요인은 분명합니다. 그것은 바로 김성근 감독님 입니다. 07년도 부임과 동시에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3번의 우승을 하는 동안 08년을 제외하면 SK의 압도적 우승을 예상한 사람들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2011시즌을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중의 하나입니다.


이런 글을 포스팅 하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2011시즌을 기대하는 마음이지요! 2011 시즌은 그 어느 해보다도 재미있는 시즌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어느 해보다도 선수들의 부상이 적어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SK의 V4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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