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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거 먹어야지

[맛집리뷰] 신선한 채소와 쇠고기의 담백한 조화_채선당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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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위에서 한바탕 야구연습을 하고나서 저의 짝을 만났습니다. 1시 반이 훌쩍 넘은 시각! 서로 너무 배가 고픈 상황인데 무엇을 먹을지 참으로 고민이 되었지요. 의견이 좁혀진 것은 국물을 먹고 싶다는 것!! 일단은 청국장을 먹고 싶었지만, 청국장 파는 곳을 찾지 못하여 결정된 메뉴는 '샤브샤브' 였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샤브샤브 브랜드는 역시 전국 각지에 퍼져있는 프렌차이즈.. 야채가 신선한 집 『채선당』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채선당에서는 매운 육수보다는 쇠고기 육수에 등심을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저희는 왼쪽 상단에 있는(잘렸지만;;) 쇠고기 샤브샤브를 선택하였습니다. ㅋ


기본적으로 나오는 육수입니다. 넓은 냄비안의 팔팔 끓는 육수에 신선한 채소와 쇠고기를 넣고 살짝씩 데쳐먹는 샤브샤브!! 지금도 입에 군침이 도네요~ 또 먹고 싶어요 @.@;


뜨거운 육수에 데쳐먹는 샤브샤브와 잘 어울리는 곁반찬들이 또 입맛을 더해주었지요! 상큼한 물김치는 시원함을 더해줍니다!!


상큼한 드레싱이 올려진 샐러드는 입맛에 상큼함을 더해 줍니다!! 간간히 보이는 춘권도 씹는 맛을 더해주고요!! 아삭아삭 씹히는 샐러드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하나의 메뉴가 될만 합니다!!


각종 신선한 야채들입니다. 신선초, 팽이버섯, 유부, 호박, 떡, 그리고 다양한 이름 모를 채소들..ㅋ 사실 저는 고기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채선당』에서 만큼은 역시 야채가 먼저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국물에 진함을 더해주고, 입맛의 담백함을 더해주는 쇠고기 입니다. 쇠고기의 특성이 그렇지만 너무 오래 삶으면 질겨지고 오히려 맛이 없어집니다. 야채들과 함께 살짝 데쳐서만 먹는다는 느낌으로 먹는 것이 가장 맛있지요~


『채선당』의 2가지 소스들!! 왼쪽은 매콤하며 상큼한 맛을 내주는 소스이고 오른쪽의 소스는 짭쪼름한 맛을 내지만 맛이 강하지 않아 고기와 채소의 맛을 잘 어울어 주는 것 같습니다. 뭐, 저는 매운것을 잘 먹지는 못하나 매콤한 맛을 좋아하여 왼쪽의 소스를 2~3번이나 리필하여 먹었답니다~ ^^


캬~ 기가 막히죠!! 이렇게 쇠고기와 채소를 한번에 집어서 소스에 푸~~ㄱ 찍어 한 입 먹으면, 세상 그 무엇이 부럽겠습니까?? ㅋ
개인적으로 식도락이 세상의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에 적어도 그 순간만큼은 부러울 것이 없었습니다^^


고기와 채소를 다 건져 먹고나면 칼국수 면을 넣어 끓여 먹습니다. 사실 고기 육수에 이런 저런 채소를 넣고 먹은 뒤에 칼국수를 넣고 끓이다 보니 사진이 예쁘게 나오지는 않더라구요~ 하지만 그 맛은 세상 어느 칼국수보다 맛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칼국수까지 다 먹고나면 『채선당』의 최고 자랑!! "죽 Time"이 시작이 됩니다!! 사실 저는 이 시간이 가장 행복한 순간입니다!! 개인적으로 죽을 좋아하는 편인데 제가 먹어본 죽 중 2손가락 안에 드는 죽의 맛입니다!! 다른 하나는 언젠가는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ㅋ


쇠고기 육수에 이렇게 밥과 약간의 채소.. 김가루를 넣고 끓여줍니다. 밥에 육수의 간이 절묘하게 어울어 지겠다 싶을 때쯤, 죽의 마지막을 장식할 하나를 넣고 팍팍 풀어줍니다. 간단한거죠..ㅋㅋ 아주 신선한 달걀 하나입니다^^


참고로 달걀이 얼마나 신선한지 알기 위해서는 흰자를 봐야 한다고 합니다. 정말 신선한 달걀을 깼을 때 흰자가 퍼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다음은 노른자이지요. 흰자는 살짝 퍼지되 노른자가 계속 탱탱하다면 그것도 어느정도는 신선한 달걀이라고 합니다. 노른자마저 퍼지는 달걀이라면... 저는 먹지 않습니다. ㅋ

아무튼!! 이렇게 완성된 죽은.. ㅋㅋ 어떤 모양일까요? ^^


사실 냄비안에 있는 죽의 생김이.. 사진으로 찍어놓고 보니 너무 깔끔하지 않아 보이더군요 ㅠㅠ 그래서 이렇게 조금만 담아서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나름 굉장히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


이렇게 살포시 한 술 떠서 후후 불어서 먹으면.. 이 맛은 뭐라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국물이 가장 쫄아서 조금은 짠 맛이지만 진한 쇠고기 맛과 계란의 부드러운 맛이 잘 어울어져서 입안에서 부드럽게 퍼져나가는 이 느낌은 마치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새싹이 돋는 봄날 따뜻한 바람과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뭔소리인지;;; ^^

아무튼 너무나 맛있는 샤브샤브&죽! 추운 겨울날 별미로서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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