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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퇴근길 풍경
이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지 못하고 살아온 나
경기도 파주의 우리 동네 골목길.
2018년이 되어 조금이나마 더 성실하게 살아보고 싶어서 요즘 걷기를 한다.
(막상 이틀 했음)
특별히 시간을 내서 걷는 것도 아니다.
3~4개 정류정 정도 되는 거리를 먼저 내려서 집까지 걸어가는 정도.
추위를 많이 타지 않는 편이라 가능한 것일듯~
귀갓길에 달이 너무 예뻐서 핸드폰 카메라로 동네 사진을 몇 장 찍어보았다.
이토록 예쁜 집에 사는 건 아니다. (슬픔)
필자는 평범한 아파트에 살고 있고, 여기는 집으로 향하는 골목길일 뿐~
우리 동네가 예쁜줄은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인줄은 미처 몰랐다.
2004년부터 15년 째 파주에 살고 있으면서도.
필터 전혀 없이 찍은 우리 동네 사진입니다. 집이 예뻐서 더 예쁘게 나온 것 같네요
특히 오늘처럼 달이 예쁜 밤에 우리 동네를 걸어본 적이 없어서 전혀 몰랐다.
자동차라는 편의성에 너무 기대어 살았기 때문이리라~
걷는 다는 건 참 좋은 것 같다. (몰랐었거든~)
30분 정도 걸어오다보니 혼자 이런 저런 생각도 하게 되고,
이토록 아름다운 풍경도 보게 된다.
현대인은 고독을 두려워 하는데~
그래서 잠시도 핸드폰을 손에서 못내려놓는다 하는데~
그 대표적인 사람이 나인 듯 싶다.
잠시 걸으면서 이런 저런 생각해보니 집까지도 금방 도착했다.
야근이라는 이유로, 온갖 술자리를 핑계로 나와 대화하는 시간을 갖지 못한 어리석은 시간들을
2018년엔 벗어 던지리라!
오늘도 달이 넘어간다~
2018년아! 잘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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