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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어야지

동양 철학 에세이! 왠지 매력적인 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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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부터 책 읽는 것을 좋아했지만 유독 손이 가지 않는 책은 철학서였습니다.

역사도 좋아하고 고등학교 시절 윤리과목도 좋아했는데 윤리책에 나왔던 사상가들의 생각에 대해 궁금해 하지는 않았던 것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사상가들이 살던 배경과 사상가의 성격, 태도, 환경등을 가르쳐 줄 수 없는 학교 교육도 문제이긴 하지만요~




최근 저희 회사의 자랑거리인 undrying spring 프로젝트를 위해 『동양철학에세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윤리교과서에는 단 한단줄 정도에 소개되고 있는 묵가라는 사상가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본명은 묵적. 여러 자료에 의하면 하층민 출신의 사상가일 것이라고 합니다.

너무도 유명한 사상가인 맹자는 묵적에 대해 굉장히 비판적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1세기를 살고 있는 저로서는 맹자의 4단보다 묵자의 실용주의가 더욱 와닿습니다.


묵자는 방어를 위해서 무기를 개발했습니다.

노동자들의 삶을 편안히 해주기 위한 정치를 추구했고, 지배층들도 농사를 지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계급사회에서 계급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굉장히 혁신적인 인물이었습니다.

물론 그로 인해 그의 사상은 크게 펼치기 어려웠고, 맹자로부터 비난을 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빈부의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고 중산층이 무너지고 있는 2013년!

묵자의 정책은 굉장히 매력적으로 들립니다.

정치적으로 표현하자면 통합진보당만큼, 어쩌면 그 이상으로 혁신적이고 진보적이었던 묵적!

그 뜻이 공맹 만큼 펼쳐지지는 않았으나, 법가처럼 강대하지도 못했으나 청년실업에 힘들어하고, 농사를 지어도 빚만 늘고, 대학교를 졸업해도 학자금 대출 빚을 갚느라 힘들어하는 요즘 세상에 왠지 모르게 끌리는 사상임에는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그렇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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