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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 세상

그날 바다 - 지극히 이성적인 세월호 다큐 영화

그날 바다 - 지극히 이성적인 세월호 다큐 영화



음모론자 김어준이 또 한건을 해냈다.

세월호가 침몰한 원인.

조타수의 실수로 침몰했다는 정부의 발표를 완전히 뒤집는 새로운 접근.

사실 새로운 접근은 아니었다.

이 다큐를 준비한 것이 벌써 3년이 넘었기 때문이다.

이름하여 프로젝트 부(不)

팟캐스트 방송 '김어준의 파파이스'에서 그날 바다의 감독인 김지영감독은 이 접근을 준비하며 새로운 정보를 얻을 때 마다 방송에서 공개를 했다.

그날 바다에 나온 주요한 내용들은 사실 김어준의 파파이스에서 공개한 자료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월호 침몰이 있은지 4년이 되는 지금의 시점에 그날 바다는 참 많은 질문을 갖게 한다.

영화는 눈물을 흘리게 하기 위해 감정적으로 스토리텔링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어려울 수 있을 내용을 지속적으로 전달한다. 

(하지만 정우성씨의 나레이션과 더불어 매우 쉽게 잘 풀어내고 있다.)

감정적으로 세월호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아주 차갑고 냉정하게 데이터의 관점에서, 거짓을 제거하고 팩트만을 남기는 작업을 진행한다.

영화를 보고나면 쉽게 반박할 여지가 생각나지 않는다.


대놓고 스포일러 영상이다. 

개봉 4일만에 20만을 돌파한 다큐영화.

세월호의 아픔을 담고 있는 영화.

그런데 언론에서는 이 영화를 다루지 않는다.

만약 이 영화가 더 이슈가 되면 언론에서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김어준의 음모론이 또 시작됐다."

"언제까지 세월호 세월호 할 것이냐"

"중요한 안건이 너무도 많다"

"이미 전문가들의 분석이 끝난 사건이다"

나쁘지 않다. 하지만 바라는 것은 영화를 보고 내용으로 까기를 바라는 것이다.

논리적인 언쟁은 세월호의 진실에 더 가깝게 갈 수 있는 과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다시 물어야 할 것이다.

마치 다스는 누구의 것이냐고 물었던 것 처럼~

"세월호는 왜 넘어간것이죠?"

"세월호는 어떻게 넘어간것이죠?"

"정부는 왜 항적도를 조작한 것이죠?"


세월호는 끝난 사건이 아니다.

질문이 끝나지 않는 한 사건은 끝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말하고 싶다.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고~

세월호 희생자의 가족은 아직도 2014년 4월 16일에 머물러 살아가고 있지 않다고.

그들을 살게 하기 위해서는 그 날, 바다에서 있었던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