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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해야지

약점을 강점으로 이겨낸 사사 에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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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한 구원자를 세우셨으니 그는 곧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왼손잡이 에훗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그를 통하여 모압 왕 에글론에게 공물을 바칠 때에 에훗이 길이가 한 규빗 되는 좌우에 날선 칼을 만들어 그의 오른쪽 허벅지 옷 속에 차고 공물을 모압 왕 에글론에게 바쳤는데 에글론은 매우 비둔한 자였더라 에훗이 공물 바치기를 마친 후에 공물을 메고 온 자들을 보내고 자기는 길갈 근처 돌 뜨는 곳에서부터 돌아와서 이르되 왕이여 내가 은밀한 일을 왕에게 아뢰려 하나이다 하니 왕이 명령하여 조용히 하라 하매 모셔 선 자들이 다 물러간지라 

[사사기 3장 15절~19절 ]


사사시대의 두번째 사사 에훗!

그는 베냐민사람 게라의 아들 왼손잡이 에훗이었습니다.

왼손잡이! 그 당시의 왼손잡이는 장애인 취급을 받을 정도로 구분되어지는 존재였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1990년대 초까지도 왼손잡이는 어느정도 색안경을 끼고 보는 사회였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패닉이 '왼손잡이'라는 노래를 부르지 않았을테니 말이죠!


에훗은 모압왕 에글론에게 점령당한 이스라엘을 구해야 하는 사명을 받게 되었습니다!


Mission : 에글론을 사살하라!

전략 : 둘만 있을 자리를 만들어 에글론을 죽이고 도망쳐라


에훗은 매우 영리하고 꼼꼼한 자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치밀했죠!


왕에게 공물을 바치고 신임을 얻습니다.

그리고 비밀로 이야기할 것이 있다고 왕을 꼬십니다.

그리고 둘만 있는 곳으로 자리를 옮겨 오른쪽 허벅지에 차고 있던 칼을 뽑아 에글론을 죽이고 도망가죠!

왕을 잃은 모압군을 무찌르고 이스라엘에 평화를 가져옵니다!


여기서 놀라운 점은 두가지 입니다!


1. 왕의 신임을 얻었다!

18년동안 모압의 통치를 받은 이스라엘.

그 동안 얼마나 많은 공물을 바쳤을까요? 고려시대에 원나라에 수많은 재산과 처녀들까지 공물로 바쳐야 했던 역사를 돌이켜보아도 참 많은 공물을 바치고 치욕스럽게 살아왔을 것이라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에글론을 얼마나 죽이려 할지 누구보다 본인이 잘 알고 있었게죠. 하지만 속국의 노예가 비밀로 할 말이 있다는 한마디에 신하들을 물리치고 둘만 있는 장소를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죽었죠!

에훗은 에글론에게 신임을 받기위해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는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왕의 신임을 얻기 위해 스스로는 크나큰 치욕을 참으며 살았을 것입니다.

월나라의 왕 구천이 오나라 왕 부차의 똥까지 먹으며 신임을 얻으려 했듯이 말이죠.

신임을 얻을 때 까지 왕을 속이고 자신을 속이는 삶을 살았을 것이라 쉽게 예상이 됩니다.


2. 왕을 죽이기 위한 철저한 준비!

왼손잡이 에훗은 왕을 죽이기 위한 칼을 준비합니다.

한규빗(약40cm)의 칼!

이토록 짧은 칼을 준비한 이유는 무었일까요?

저의 생각은 칼을 숨기기 위한 첫번째 장치입니다.

자신이 차별을 받았던 왼손잡이라는 점을 에훗은 장점으로 살렸습니다.

오른쪽 허벅지에 한규빗의 칼을 숨깁니다.

무릎위부터 허리까지 40cm정도 된다고 가정할 때, 티가 안나게 칼을 숨기려 했다면 한규빗정도의 길이가 가장 좋았을 것입니다.

또한 왼손잡이였던 에훗이 칼을 왼쪽에 찾다면 검열에서 걸렸을 것입니다. 

(칼집이 있는 칼이라면 반대쪽에 차야겠지만 짧은 칼이니 암살용으로는 주로 쓰는 손의 허벅지에 차는 것이 맞겠죠~)



이런 내용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과연 이 것이 에훗의 능력일까? 하는 것이죠!

모두가 차별하던 왼손잡이 에훗! 하나님이 에훗을 사사로 세우시자 역사에 길이남은 위대한 지도자가 되었네요~!

오늘 말씀 듣고 느낀 점을 끄적여 봅니다~

아~ 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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