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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해야지

눈 위에서 야구 해 보셨나요? 안해봤으면 말을 허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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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프로 야구에 미쳐있는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날은 언제일까요?

1. 월요일
2. 비오는 날
3. 야구 시즌 끝나는 날

Q2. 사회인 야구에 빠져있는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날은 언제일까요?

1. 비오는 야구하는 날
2. 눈 오는 야구하는 날
3. 야구했는데 어이없이 실수해서 진 날

뭐, 그냥 제 생각엔 이런 것 같습니다. 사실 저 위에 세개는 몽땅 제 이야기란 소리지요 ㅠㅠ 그런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인지 저번에 내렸던 눈이 운동장에 그대로 남아 있더라구요!! 하지만 그따위 눈들이 야구를 향한 우리의 열정을 식힐 수는 없지요!! ㅋ


"안되는게 어딨나? 해보기나 했어?" ㅋㅋ 저 세 명의 후배에 저까지 4명!! 몸풀기 겸 제설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작년에는 공 담는 상자를 엎어서 눈을 치웠었는데... 올 해는 조금 더 좋은 도구가 있더라구요~ 미친듯이 힘을 썼더니 온 몸이 뻐근하네요 ㅠㅠ


절대로 저들 셋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잠시 사진 찍기 위해 나와 있을 뿐입니다!! ㅋ 당연히 믿어 주셔야 하는 것이구요!!


제설작업의 중간단계입니다!! 사실 저 눈 위에서 외야펑고를 받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합니다. 다칠 위험도 있죠. 겨울에 시합하는 것도 쉽지 않구요.. 간단하게 캐치볼 하고, 내야펑고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우리의 열정!! 캬~~


완성된 내야 펑고장입니다!! 사이드에 눈과 모래가 뭉쳐있어 날이 풀리면 오히려 운동장이 엉망이 되겠지만... 차라리 그거 평탄화작업 하는 것이 훨씬 편하겠지요!! 대충 홈플레이트에서 마운드 정도의 거리라고 생각하시면 거리는 딱 나오시지요?? ㅋ


우리의 승리의 용사들!! 고된 제설작업후에 연습을 해서인지 다들 평소보다 훨씬 잘하더군요!! 저도 더 분발해야겠습니다 ㅠㅠ 제설작업이 힘들어서인지 우리의 문회장은 잠시 돌았나 봅니다. ㅇㅈㄹ 하고 있더군요..ㅋㅋ


"야구에 대한 나의 열정은 스피드건에 찍히지 않는다!" - 톰 글래빈
우리의 열정은 스피드건에는 찍히지 않았지만 아이폰 사진에는 어느정도 담을 수있지 않나 싶네요^^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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