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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해야지

★☆★ SK를 이기는 법, SK가 이기는 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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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전 : 충격의 역전패

클로져로 나와서 방어율이 0.00이었던 송은범이 맞은 끝내기 안타였기 때문에 그 충격이 더 큰 것 같습니다.
모두가 SK의 압승을 예상했지만 1승 1패.
경기를 보는 내내 시즌 중의 SK가 떠올랐습니다.
승리를 하지 못할 때의 SK 공식과 너무 닮아 있었지요.
지독하게 점수를 뽑지 못하는 못습들... 한국시리즈에서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조동화의 선제 적시타와 이호준의 다시 앞서나가는 솔로 홈런이 득점의 전부였으니 말이죠.
그 이후에도 여러번의 찬스에서 단 한점도 달아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패인이었습니다.

※ 2차전 : 집중력있는 완승!!

2차전에서는 달랐습니다. 초반 또 지독하게 0점 승부가 지속되길래 불길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기우에 불과하였죠.
SK의 집중력있는 득점은 결국 폭발하였고 5:2의 여유있는 승리가 확정이 되었습니다.



※ SK가 이기는 법!! - 데이터 분석으로 인한 실점의 최소화



- 역시 SK는 데이터 야구의 진수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확실한 수비력으로 실점을 최소화 하는 것은 1,2차전 모두 다름이 없었습니다. 1차전에서 아직 몸이 덜 풀리고, 집중력이 살아나지 못한 모습이었던 부분이 2차전에서는 많이 달라졌지요. 기본적으로 1차전을 통하여 슝디 선수들에 대한 데이터 분석이 다시 이루어 졌을 것입니다.


실제로 SK는 류현진을 제외하고는 연속으로 지는 투수들이 별로 없습니다. 지난 경기에 진 투수는 반드시 분석하여 다음 경기에서는 웬만하면 이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시즌 중에 고전했던 차우찬을 한국시리즈에서는 그다지 어렵지 않게 이긴 것이 그 예이지요.


시즌 133경기를 치루는 동안 SK는 국내 프로팀에 대한 데이터를 몸으로 기억을 하게 됩니다. 기록분석원들도 있지만 그것을 외우고 이해하는 것 뿐만 아니라 실제 경기에서 생각하며 시합을 치루면서 몸으로 느끼는 것이지요. 김성근 감독님이 항상 말씀하시는 생각하는 야구입니다.


2주의 시간동안 슝디에 관한 많은 분석이 있었을 것입니다. 상대 투수진들 및 타선에 대한 분석도 많이 했겠지요. 하지만 그것을 몸으로 느끼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특히 적진.. 그것도 1년에 수차례 가는 패넌트레이스가 아닌, 외국의 적진이니 더 적응이 힘들었을 것입니다. 머리에서 몸으로 옮겨가는 시간이 필요했을 것이지요.

하지만 딱, 1경기면 충분했습니다.
자신들의 부족했던 모습을 생각하며, 그것을 몸으로 익히는데까지 걸리는 시간 말이지요.
특히, 캐논 김재현 선수는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입증하며, 팬들의 가슴을 다시 한 번 찢어지게 해 놓았습니다 ㅠㅠ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각하며 상대를 이기는 방법을 몸으로 익히는 팀!! 그것이 SK입니다. 물론 선후배의 밸런스가 잘 맞기도 하니, 그 습득력이 배가되는 것이기도 하겠지요.



※SK를 이기는 법!! - 30Cm를 장악하라!!

- 사실 SK팬으로서 SK를 이기는 법이 있긴 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시즌을 보고, 슝디와의 초 단기전을 보면서 한가지는 맞는 것 같더군요. SK를 이기기 위해서는 SK의 데이터를 무용지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즌 중에 SK는 상대팀 ACE를 잘 잡는 편이었습니다. (아, 류현진 빼구요 ㅠㅠ) 오히려 신인투수들이 나오면 2,3안타로 허무하게 지는 경기들이 있었죠. 김광현이 1~2실점 호투하고 지는 경기는 대부분 상대팀이 포기하고 신인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웠을 때 많이 나왔습니다.

사실 국내 프로야구라면, 그 신인들의 데이터까지 모두 분석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특히 데이터를 중시하는 SK라면 더하겠지요. 하지만 머리와 가슴의 거리인 30Cm는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거리입니다.
슝디와의 1차전이 그 좋은 예이지요.

이것이 만능일까?? 라고 묻는다면 당연히 아닙니다. 하지만 올 시즌 엘롯기는 SK에게 수차례 스윕을 당했습니다. 에이스를 내세워도 질 경우라면... 당연히 모험을 감행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삼성은 그런 신인선수들의 기용으로 뛰어난 선수들을 발굴해 내기도 하였으니까요~

2011년 패넌트레이스는 부디 SK의 독주체제가 이루어 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한국 프로야구가 계속해서 발전해서 일본놈들이 우리를 비웃지 못하게 해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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