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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해야지

V3 SK) 김성근 감독_ 이순신 장군님과 같은 모습 2. 지피지기면 백전불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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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닮은 꼴!!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전략가!!

이 사람을 아시나요? 만약 얼굴만 보고 안다면... 진정 SK 팬이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유는??
선수가 아니니까요!! ㅋ
바로 김성근 감독의 아들 김정준씨 입니다. SK의 전력 분석 코치로 일을 하고 있죠.
(흠.. 요즘 정치인들은 자기 자식 취직 시켜줬다가 말 엄청 많던데;;; ㅋㅋ)
김정준씨는 김성근 감독의 가장 큰 비밀병기 중의 한 명입니다.
김성근 감독과 이순신 장군을 비교하는 그 2번째 시간!! 지피지기(知彼知己) 입니다.


그 옛날!! 손무는 자신의 명저인 손자병법에서 이런 말을 사용하였습니다.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 :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이순신 장군님은 누구보다 적을 잘 알고 조선수군을 잘 알았던 장수였습니다.
전라좌수사로 임명된 후 바로 한 것이 자신의 군사들의 기강을 잡고, 군수물품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왜의 해적들이 많이 침입하는 것을 알고 왜로 정찰을 끊임없이 파견하셨습니다.
그로인하여 일본은 내부 전쟁이 끝나고 강력한 조총을 기반으로 조선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을 미리 파악하셨죠.
그리고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거북선을 미리 준비했습니다.
또한 많은 장수들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첨저선(밑이 뾰족한 전투선)을 만들자고 제안하였지만, 조선 해협의
수류를 파악하고서는 제자리에 머물러서 배를 돌릴 수 있는 평저선(밑이 평평한 전투선)인 판옥선을 고집하였습니다.

이렇게 우리나라의 지형과, 우리 수군의 장점, 왜 수군의 특성을 파악한 이순신 장군님은
23번의 전쟁에서 모두 승전고를 울릴 수 있었습니다.
그 중 역시 절정의 전쟁은 일본의 조선 침략의지를 완전히 끊어 놓았던 명량대첩일 것입니다.

백의 종군 후 그분께 남겨진 전투선은 거북선 한 척 없이 딱 12척!!
거기에 1척을 추가하여 13척의 판옥선으로 왜 수군 333척과 전투를 펼쳐야 했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오만하는 왜장들을 명량해협으로 유인을 하였습니다. 물살이 엄청 빨라서
어민들도 잘 가기를 피하는 곳이었죠.
겂도 없이 따라들어온 일본 수군들은 충무공께서 설치해놓은 쇠사슬에 걸려 자기들끼리 치고받다가
결국 패배하고 말았죠. 그 때 수장된 배가 133척이라고 하네요ㅋㅋㅋ
세계 수군 역사에 전무후무한 대첩으로 기억되고 있는 전쟁입니다.
아래는 명량해협의 사진입니다. 지금의 진도대교 밑이죠.ㅋ 직접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김성근 감독님의 SK 또한 지피지기 정신에 가장 잘 맞는 팀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김성근 감독님이 맡았던 팀들은 모두가 약팀이었습니다. 마치 조선의 수군과 같았죠.
수적으로, 질적으로 낮은 선수들을 높은 성적으로 올리기 위해서는 판 자체를 자신의 판으로 바꾸어야 했습니다.

처음 OB에서 그랬었고, 쌍방울에서도, LG에서도 그랬습니다.
강도 높은 훈련과, 세세한 데이터를 기본으로한 야구로서 최약체로 평가된 팀을 상위권으로 도약시켰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SK에 와서 가장 큰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몇몇 인터넷 댓글을 보면 이런 글들이 보입니다.
 - SK 야구 재미 없어서 안본다. 자기들이 잘하는게 아니라 상대방 약점만 집요하게 노리니 재미가 있나??
대략 이런 내용이지요.
승리를 쟁취하는 방법에는 크게 두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첫째!! 나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서 적을 압도하는 방법!!
둘째!! 상대방의 약점을 집요하게 공격하는 방법!!
어느 것이 더 정정당당할까요? 어느 것이 더 효과적일까요? 어느 것이 더 맞는 것일까요??

저는 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제가 드는 생각은 상대방의 약점을 공략하는 것은 과연 쉬울까 하는 것입니다.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의 마지막 전쟁인 노량해전을 노량 앞바다에서 싸우기 위하여 수많은 트릭을 사용하였습니다.
명나라 수군 제독과 짜고 일종의 사기행위까지도 저질렀죠.
싸우지 말라고 하는 조정의 명도 거역하였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싸워야 우리가 절대적으로 유리했기 때문에... 그 공간으로 어떻게든 유인하였습니다!!
이것이 전쟁이니까요.

SK 또한 1승 1승 거두기 위하여 피나는 노력을 하였고,
때로는 번트로, 강공으로, 투수교체로 야구 판 자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간 것입니다.

2000년대 신흥 야구강호, SK!!!!!
SK가 강한데는 그 팀을 이끄는
명장!!! 김성근 감독님께서 함께 하십니다.

* 다음 편은 이순신 장군의 신묘막측한 계략과 김성근 감독을 비교해 보려고 합니다!! 또 와주실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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