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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해야지

V3 SK) 김성근_ 이순신 장군님과 같은 모습 1. 방어적 승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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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한국프로야구 2010년 시즌도 끝이 났습니다.
패넌트레이스 기간동안 SK와 가장 호각을 이루었던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의 무기력한 경기력과 함께 4:0의 손쉬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그 승리의 중심에는 야신(野神) 김성근 감독님이 계셨습니다.
그의 전술야구는 이미 대한민국 프로야구를 지배하고 있지요.
저는 감히 김성근 감독님을 저의 평생의 멘토이자 가장 존경하는 분인 忠武公 여해 이순신 장군에 비교해 볼까 합니다.



첫번째 닮은 꼴!! 방어적 승부사!!
 
  - 역사상 가장 지략이 뛰어난 인물을 뽑으라면 누구를 뽑을 수 있을까요? 범려? 한신? 제갈량? 악비?
    예로부터 중국인들은 가장 뛰어난 지략가를 제갈공명에 비유를 했었습니다.
    비교만 되어도 그 인물의 머리가 얼마나 좋은지 짐작할 수 있을 정도인 것이지요.
    임진왜란이 끝나고, 이순신 장군과 바다에서 함께 싸운 명나라의 수군제독이 있었습니다. 그 이름은 진린.
    그는 충무공의 장례식장에서 제문을 직접 써서 이순신 장군을 제갈공명에 비유했습니다. 그것은 그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찬사인 것이었습니다.

    제갈공명과 이순신 장군의 신묘막측한 전략에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두 분 모두, 모험을 피하고 최대한 안전한 계책을 이용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갈공명의 그러한 특성때문에 장안으로 바로 진격하자는 위연의 의견은 바로 기각이 되었고, 
    훗날 역모를 꾀하게 됩니다. 제갈공명이 죽은 뒤에나 말이죠..ㅋ

    이순신 장군은 더했었죠. 제갈공명은 계속하여 공격을 하는 입장이었지만,
    이순신 장군은 공격을 당하는 입장이었습니다.
    자신의 한 번의 패배가 조선의 멸망을 뜻하는 상황이었지요.
    이길 수 없는 전쟁 뿐 아니라 이기기 힘든 전쟁마저도 최대한 자제하였고,
    그로 인하여 왕과 조정신려들에게 많은 오해와 미움을 사기도 하였습니다.

    스포츠는 전쟁이라고 합니다.
    정해진 규칙 안에서 승리를 위하여 다양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싸워야 하는 것이지요.
    지독한 훈련으로 단련된 선수들을 가장 안정적인 방법으로 자신이 원하는 싸움으로 끌어들여 시함을 진행하는
    김성근 감독의 경기운영 스타일은 이순신 장군의 전쟁 스타일과도 많이 닮아 있습니다.
    타율이 좋은 선수보다, 수비를 잘하는 선수를 우선 기용하는 것을 우선시 하는 모습이 바로 그러한 모습입니다.

    물론 그것이 언제나 옳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순신 장군이 해전이 아니라 지상에서 그러한 식으로 싸웠다면.. 
    아니면 일본으로 건너가 그러한 식으로 싸웠다면,
    아마 23전 23승이라는 말도안되는 승전보는 울리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절대 그대로 싸우지 않으셨겠지만요^^;;)
    실제로 육군으로는 원균이 훨씬 많은 공을 세웠고 더욱 인정받던 장수였습니다.
    (그는 엄청 공격적인 인물로서 왠지 롯데와 비슷한 스타일 같기도 하지요^^;;)
  
    실제로 SK는 수비적인 운영으로 인하여, 1실점밖에 안한 김광현이 패전의 치욕을 맛봐야 하는 경우도 꽤 많았습니다.


   하지만, 승리를 위하여 위험을 줄이고 적들을 자신의 판으로 끌어들이는 김성근 감독의 용병!!
   그것은 분명 제갈량의 전략과도, 이순신 장군님의 전법과도 비슷한 맥락을 취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다음 편은 지피지기!! 편으로 포스팅을 해 볼게요~ 제~~발!! 또 와서 구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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