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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해야지

[무한도전]무한도전,노래의 진정성을 보여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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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간 진행된 무한도전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가 막을 내렸습니다. 어떻게 보면 쇼킹하고, 어떻게 보면 뻔한 결과로 7팀 모두가 대상을 받았습니다. 7팀 모두에게 대상을 준 것이 쇼킹하다고 느껴졌다면 그만큼 우리가 한 팀을 떨어뜨려야 하는 최근의 오디션 트렌드에 길들여 졌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무한도전은 이번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를 통해 노래에 대한 진정성을 말해주었습니다. 바로 '유느님' 유재석을 통해서 말이죠! 유재석님은 모두가 알지만 노래를 잘하는 분이 아닙니다. 하지만 유재석씨의 노래를 들으며 함께 눈물 흘린 사람들이 적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서해안고속도로가요제 1편에서 나온 이적씨의 말에서 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노래는 누가 부르느냐도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사람들은 음율과 가사를 통해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사람들의 감정에 동화됩니다. 즉 듣는 사람이 얼마나 동화되고 공감하느냐가 노래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무한도전을 보면서 계속 느꼈던 점은 유재석씨는 노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자신이 가장 힘들었었던 시간을 노래로 부르며 자신 스스로가 노래에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같은 노래를 이적씨가 곡을 쓰고, 이적씨가 가르쳐주며 이적씨가 함께 불렀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 중의 한 분인 이적과 개그맨 유재석씨의 노래실력의 차이는 하늘과 땅차이 일 것입니다. 하지만 수많은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만든 것은 유재석씨였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진심을 다해 전달한 결과일 것입니다.

무한도전은 전문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하지만 진짜 노래가 전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가장 잘 보여준 것이 아닐까 싶네요~ 무한도전의 가요제가 2년 뒤, 4년, 10년 뒤에도 펼쳐지면 좋겠네요~ 한 주를 월드컵 기다리듯이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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