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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거 먹어야지

대흥역 드립커피 최고 맛집 추천 - 커피미업 센서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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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역 드립커피 최고 맛집 추천 - 커피미업 센서리랩



드르르르르~

촤아아아아아~

그그그그그그극~

스으~~~탁탁!!




드립커피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는 소리들.

이 모든 소리가 설렘과 행복을 가져다준다.

오전 일과를 마치고 점심을 먹은 후 갖게 되는 짧은 행복.

맛있는 커피는 각성효과를 위함이 아니라 매일 반복되는 삶 속에서

반복되는 행복을 느끼기 위한 가장 작은 장치이다.

그래서 센서리랩의 커피를 만난 요즘은 매일 행복을 느끼게 된다.




커피를 좋아하게 된 이후부터 얼마전까지~

내가 찾는 좋은 카페의 요소에 '인테리어'가 빠진 적은 없었다.

적어도 아늑한 느낌은 있어야 했다.

카페가 너무 밝으면 카페같지 않았다.

합정의 용다방도, 영등포의 카페 라오도 그랬다.

특별한 인테리어 요소보다는 전체적인 분위기가 나를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그런 느낌이 필요했다.

그런데 취향 변경!

맛있는 커피면 충분하다.




드립커피로 취향 저격을 받아본 적이 없다.

산미가 풍부한 커피를 맛있다고 느껴본 적이 없다.

센서리랩의 커피는 취향을 저격하는 맛이 아니라 취향을 박살내는 맛이다.

이렇게 나는 또 한 번의 껍질을 벗고 또 다른 커피의 세계를 만나게 되었다.



라떼의 맛은 모른다.

마끼아또가 얼마나 맛있는지 관심이 없다.

아메리카노를 좋아하지만 이 곳에서는 감히 못시켜먹는다.

오직 싱글드립 커피를 마신다.

오직 핫과 아이스를 고민할 뿐이다.

추천하는 원두는 코케!

커피를 시켰는데 과일향 가득한 차가 나온 느낌이다~

커피는 맛이 아니라 향에서 시작된다.

그렇다면 코케는 커피의 완성형에 가까울 것이다.



오직 하나의 고민에서 또 하나의 고민이 생겼다.

엘살바도르 COE #24.

코케가 취향박살이라면 엘살바도르는 취향저격!

이젠 매일 고민해야 한다.

행복은 고민의 시작부터 시작된다.

행복해야 할 시간이 조금 더 길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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