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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해야지

처음 이라는 설레임 - 투수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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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구력 5년차!


문학경기장에서 측정해본 최고 구속 69km/h!


2009년 가장 많이 들었던 말!


'박대희 야구 진짜 못해! 던지는 것도 못해~ 받는 것도 못해~ 치는 것도 못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5년째 해온 야구!



5년 전부터 하고싶었고


3년 전부터 욕심냈으며


1년 전부터 연습해온 포지션 투수!




드디어 마운드에 서게 되었습니다. (연습경기이지만.. ^^)


선발투수로 나가 용병팀을 상대로 3이닝 4실점 3K 승리투수!


최종 스코어 14:13 



정말 누군가에게는 별 것 아닌 일 하나에 잠을 잘 수 없었고, 너무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정말 오랫동안 잊고 살아온 중요한 것들을 돌이켜보는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좋아 하는 것을 아무도 모르게 계속해서 연습했고, 그 결실을 맺는 즐거움!


잘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좋아서 하는'


이렇게 하면 해줄게! 라는 약속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내가 좋아서 하는 것에 대한 즐거움!



처음에는 '광고'가 좋아서 광고홍보학부에 지원을 했고,


홍보가 좋아서 홍보 전공을 택했으면,


제안서를 쓰고 기획을 하는 것이 좋아서 대행사를 택했던...




그런데 언젠가부터는 광고홍보학부를 선택했으니 광고홍보를 하고 있었고,


취직을 하기 위해 홍보대행사를 알아보고 있었으며,


지금의 내 일이기 때문에 하고 있는 것들~


세상에는 즐거운 일이 너무도 많은데... 내가 좋아하는 것도 많은데~



좋아하는 것을 하는 즐거움!


내가 원했던 일을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행복!


결구 이 모든 것은 내가 기억해야 하는 것이라는 것을 새삼 생각해봅니다.


야구공 하나에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사족 1 - 밤에 쓴 이 글을 아침에 보면 어떤 생각이 들지..;;


사족 2 - 맞다, 야구가 아니었으면 미콘도 만나지 못했겠지...


사족 3 - 삭신이 쑤신다... 내년에 투수 시켜달라고 하기 전에 살부터 빼야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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