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오곡밥 만들기? 사먹기!

정월대보름, 오곡밥 만들기? 사먹기!

1년 중 가장 큰 달이 뜬다는 정월대보름!

풍농을 기원하며 다섯가지 곡식을 가지고 만들어 먹던 잡곡밥!

오곡밥 만들기는 크게 어렵지 않지만 자취를 하는 사람들에게 오곡밥 만들기란

아침에 깊은 산 속 옹달샘에 세수하러 간  토끼가 진짜 세수를 하는 것 만큼 귀찮은 일!

이런 마음을 아셨는지 늘 가던 식당에서 정월대보름 이브를 맞이하여 오곡밥이 나왔다.

오곡밥은 쌀, 조, 수수, 팥, 콩 등 다섯가지 곡식을 넣고 만드는 밥인데,

지역별로 들어가는 곡식은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

풍농과 1년의 건강을 기원하며 오곡밥을 만들어 먹었는데,

먹는 방법 또한 재미있다.

하루동안 오곡밥을 아홉번에 나눠먹어야 좋다는 풍습 때문에

조금씩 나눠먹는 오곡밥!

이는 1년 내내 열심히 일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단다!

뿐만 아니라 아침식사를 한 후, 소에게 오곡밥과 나물을 먹이는데,

소가 오곡밥을 먼저 먹으면 풍년이, 나물을 먼저 먹으면 흉년이 든다는 속설도 있었다고 한다.

아직 정월대보름 이브이지만, 오곡밥 만들기(??), 아니,, 먹기 미션은 클리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