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 썸네일형 리스트형 노량, 죽음의 바다 - 현충사에서 신년을 맞이하다. 연말연초에는 누구나 자신의 1년을 돌이키고, 새로운 1년을 준비하게 된다. 나는 특별한 방법이 있지는 않지만, 언젠가부터 현충사에 찾아가곤 했다. 집에서 한시간 거리라 많이 멀지도 않을 뿐더러, 1~2시간 정도 걸으며 혼자 이런 저런 생각하기에 너무 좋은 곳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물론 나의 영웅, 아니 우리의 영웅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곳이기에 가는 이유가 가장 크다. 그런데 이번 방문은 조금 더 특별했다. 1월 30일 토요일. 영화 노량을 봤기 때문이다. 7년의 전쟁을 종식시킨 전쟁. 전 세계 해전사를 통틀어봐도 손꼽을 정도의 대규모 전쟁. 그 전쟁을 승리로 이끄시고, 자신마저 산화해버린 구국의 영웅. 영화는 왜이리 잘 만들었는지, 시간이 너무 금방 간다. 김윤석 배우의 연기와 김한민 감독의 연출은 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