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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해야지/운동합시다

[운동 이야기] 어쩌다 골프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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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펜디에요! 오늘은 운동이야기에요. 어쩌다 보니, 골프를 배우게 됐단 말이죠?

 

제게 골프란 마치 부자들의 취미, 돈이 좀 있어야 하는 취미, 뽐내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의 취미, 도란도란 수다 떨고 같이 노는걸 좋아하는 사람들의 취미라고 생각했는데, 이걸 내가 하게 될 줄이야... 혼자 운동하는 걸 즐기고, 돈없는 제게 골프라니...? 인생은 모를 일이에요. 아무튼 골프의 매력은 뭘까요. 뉴마인드 님이 골프를 쓴 이야기를 봤는데,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스포츠라니 너무 차디찬 것입니다. 아무튼 운동을 사랑하는 일인으로 골프에 대한 오늘의 생각~!

 

1. 골프의 매력은 뭘까?

소올직히~ 아직도 골프의 매력은 뭔지 모르겠다입니다.^^;; 80분 가서 연습하는데, 시간이 후딱 가긴하는데 뭔가 재밌다? 아직 똑딱이 중이라 그런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볼 하나 하나 치면서 컨트롤을 연습하는데 상당히 집중하게 되긴 하더라고요. 스윙을 좀 쳐야 재밌다는데, 흠 아직 갈길이 멀은 것 같아요~! 

 

2. 골린이가 느끼는 골프의 어려운 점은?

나의 본능을 억제하라...라는게 골프의 어려운 점 아닐까요. 처음 똑딱이를 익히는 과정에서 신경쓸게 참 많아요. 이게 몸에 익어서 굳이 신경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자연스럽게 나와야한다고 하지만, 미세한 차이가 볼을 잘못치게 만드니 한번 칠때마다 손끝, 발끝 하나하나에 신경쓰게 됩니다! 그 미세한 차이를 줄여나가는 재미가 있다면 있겠어요.

 

또 하나는, 생각보다 골프 연령층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유연성과 스트레치가 중요한 운동이구나 싶어요. 특히나 허리, 골반, 어깨까지 부드럽게 틀어줘야 하는데 코어의 중요성이 상당히 요구되는 운동이라 느꼈어요. 코어와 허벅지, 그리고 골프채를 잘 잡을 수 있는 그립의 힘까지! 프로님께 골퍼들은 어떤 운동을 하나요? 물었더니 요즘은 필라테스를 많이 한다고 하더라고요. 속근육과 신체를 섬세하게 컨트롤할 수 있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추천하셨어요.

 

 

3. 프로는 당신이 뭘 하는지 다 보인다.

내가 모르는 나의 자세! 매번 칠때마다 공이 삐뚤빼뚤하게 나가는 걸까요? 나는 나름대로 집중해서 치지만, 사실 레슨해주는 프로에겐 당신의 자세가 어디서 틀어지는지 보인답니다. 골린이인 저도 치고나서, 제가 혹시 허리를 드나요? 아니면 왜 이게 이렇게 쳐지는거죠? 물어보는데요. 어디서 힘을 쓰려고 한다거나, 마음이 급해서 빨리 돈다거나, 치려고 한다거나... 등등 어디서 주춤했다. 이런 얘기들을 피드백 받으면서 점점 교정을 하게 되더라고요. 지금은... 하프스윙 연습하는데 마치 몸이 배배 꼬이는 기분으로 돌고 있죠... 

 

레슨을 받지 않으면 자세가 엉망으로 틀어진다고 해서, 꼭 레슨을 주변에서 받으라고 추천하더라고요. 엉망인 자세는 이제와서 고치기도 어렵고, 힘도 주기도 어렵고요. 습관을 버리기 힘든 만큼, 골프만큼은 꼭 정자세를 배워서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왕 생활체육인이면, 멋지고 우아하게 운동하자고요~

 

 

4. 골프는 장비빨!!

예쁘게 입고 운동하기 좋아하는 사람 중 한명이지만, 유독 골프 의류의 진입장벽은 상당히 높다! 조깅이나, 테니스 다른 의류들도 환경 자체는 비슷할 것 같은데, 테니스는 왜 더 비싼거지? 의아함이 생기긴한다. 한국에서는 비즈니스 골프, 영업골프가 스포츠보다 더 일반적이다보니 옷도 좀 차려입어야 해서 그런걸까...? 아무튼 나도 장비에 한 허덕허덕 하는 사람인데, 금액대가 높아서 장비 구매를 망설이고 있었다. 근데 반스 슬립온 신고 연습하러가니, 프로님이 신발은 미끄러지니 바꾸라고 하셔서... 신발부터 찾아보는데, 운동화도 있지만 왠지 운동화 살바엔 한번에 예쁜거 바로 간다! 하는 심리로 찾아본건 지포어... 컬러풀한 장갑이 메인이라곤 하는데, 클래식하면서도 위트있는 착장이 가능한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멋지고 귀엽고 큐티하고 혼자 다하네!!!! 





 

 

 

수영복도 물에서 쨍한걸 입을때 더욱 예쁜데, 마치 골프도 초록 필드위에 밝은 톤이 어울리니, 이런 신발까지 예쁜 컬러감들로 채우고 싶어져요. 룩북을 보니, 저렇게 입고 나가면... 너무 좋을 것 같죠. 아주 섹시하고, 골져스하고 레드립과 잘어울리는 찰떡. 남자친구는 일단 더 쳐보고 살지 말지 골라라고 하는데, 이게 또 입고 쳐야 재미가 생기는 저란 인간에게는 ㅜㅜ 너무 어려운 일... 

 

 

 

그 다음으로 꽂힌 브랜드는 카루셀골프 CAROUSEL GOLF 인데요. 치마 그래픽이 마냥 입기엔... 진입장벽이 있지만, 그래도 넘 입고 싶어요....모으고 싶다. 저 예쁜 패턴!!!!!!!! 그리고 이 퀄팅 패드 자켓이 넘 예쁜 겁니다... 고혹 그 잡채... 제가 또 다음에 펌을 할 계획인데, 그 머리에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잘못하면 아줌씨 같을 수도 있지만... 상당히 드릉드릉하네요. 핑크핑크한 저 엣지, 그레이 장갑까지..? 조만간 제가 골프 의류 리뷰를 들고와도 이상하지 않을 판이에요. 



   

역시 취미 스포츠의 재미는 장비가 틀림없다... 라는 생각을 하며 오늘의 한 글을 마무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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