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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해야지/운동합시다

[기초타격방법론] 타격은 타이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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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타격방법론 1. 타격은 타이밍이다!


필자는 사회인야구 9년차 초보이다.

타고난 운동신경이 둔재인지라 썩 잘하는 스포츠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아하는 건 파고드는 성격으로 완전 못하는 스포츠도 별로 없다.

100m 20초대의 발로 축구동아리에서는 윙백을 보며 제 역할은 어느정도 하는 정도.

군대에서 탁구로 휴가증을 받은 정도.

수영은 강에 빠졌을 때 죽지 않을 정도로만 한다.

야구도 마찬가지이다. 팀에 폐를 끼치지 않을 정도로만 한다. 잘하는 야구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성장량으로만 보면 그 어떤 사회인야구인들보다 크다고 자신한다.

2루에서 1루까지 공을 못던지던 초보 야구인이 지금은 팀 내에서 주전 2루수를 차지할 정도는 되었다.

2017년의 반을 돈 시점에서 시즌타율은 여러 리그 합쳐 5할대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2017년 7월 24일 현재 게임원 기록이다. 그저께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를 쳐 타율이 많이 떨어졌다. ㅠㅠ


내가 전하고 싶은 타격론은 야구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를 위한 타격론이다.

때문에 야구 고수들은 그냥 이 방에서 나가기를 권한다.




타격은 타이밍이다. 투수는 타이밍을 뺏는 것이다.


사회인야구의 타격에 있어 가장 중요한 두가지를 뽑으라면 스윙궤적과 타이밍을 뽑겠다.

스윙궤적은 소위 "짧게 돌려~"라고 말하는 것인데 쉽게 설명하면 방망이의 윗부분이 아니라 바닥부분으로 치는 느낌을 살리는 것이다. (쉽지 않다는 것을 안다. 다음 글에서 조금 더 쉽게 설명하겠다.)

타이밍은 궤적대로 스윙하는 배트가 빠르게 날아오는 공에 맞추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왜 궤적보다 타이밍을 먼저 쓰는 것일까?

궤적은 상대가 변화구를 던지는 것이 아니라면 얼추 맞출 수 있다.

타이밍을 못맞추면 직구 변화구 상관 없이 못맞춘다.

때문에 상대 투수의 타이밍을 잡는 방법은 매우 중요하다.



선수들은 투수의 이 상태부터 타이밍을 맞추라고 한다. 하나~ 둘~ 셋~ 으로 맞추면 타이밍이 맞는단다. 순전히 자기들 이야기이다.


투구 폼을 보면서 '원, 투, 쓰리'를 외치고 그냥 쳐!!! 봐라... 그게 맞는지...


투수의 공이 느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날아오는 공을 보고 구질 파악하고, 코스 파악하고 치는 것이다.

공이 느리면 가능하다. 때문에 느린 공 투수가 삼진이 많지 않은 것이다.

그런데 공이 조금만 빨라지면 타이밍으로 타격을 해야한다.

그런데 선출들에게 타이밍 잡는 법을 물어보면 이렇게 말을 한다.

"투수 폼을 보면서 하나~ 둘~ 셋에 나가시면 됩니다!"

이렇게 해서 잘 치게된 초보 사야인을 한 명도 못봤다.


타격 시 타이밍을 잡기 위해서는 투수를 보아야 한다. 타이밍은 투수한테서 맞추는 것이다.


난 이렇게 조언한다.

상대 투수가 땅을 짚을 때 같이 땅을 짚어라!

투구를 할 때 우완투수의 경우 무조건 왼발로 땅을 지지하고 오른 손으로 피칭을 하게 된다.

이 때 타이밍을 투수와 같이 나가라는 것이다.

투수의 왼발과 타자 본인의 왼발을 동시에 나가라는 것이다!

공이 떠나기도 전에 스윙을 하면 맞겠냐고 묻겠지.

믿어라! 당신의 스윙은 그만큼 느리다!

발을 짚는 타이밍을 동시에 가져가면서 타이밍을 재는 것이다.

만약 스윙이 조금 빠르다면? 짚는 타이밍을 조금 늦추는 것이다.

스윙이 조금 느리다면? 투수 공이 엄청 빠른 것이다. 그럴 땐 투수가 땅을 짚기 직전 타이밍에 스윙을 시작하면 된다.


어떤 투수나 거쳐야만 하는 동작. 이 순간에 배트를 같이 내밀자. 그리고 상세한 타이밍의 조정은 이 앞뒤로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초구를 버려야 하지 않느냐고??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기타석이 중요한 것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1번타자일리 없다.

앞의 타자들이 투수를 상대할 때 충분히 스윙해봐라.

상대의 빠른 직구에 대처할 수 있게 된다.


분명 이 조언에는 문제가 있다.

1. 직구 타이밍에 나갔을 때 변화구를 대처 할 수 없고,

2. 직구를 던졌는데 볼이 들어오면 어쩌나.... 라는 것이다.

답은 간단하다. 배트가 퍼져나오지 않으면 중간에 멈출 수 있다는 것이다.

배트를 퍼져나오지 않게 하는 방법은 다음 편에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오늘은 "타격을 시작하는 시점"만 기억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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