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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해야지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하기위해 광주에 다녀왔습니다. [택시운전사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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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의 여운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제대로 알지 못하고 살아온 5.18

한 사람이 하나의 사건을 가슴으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여러 이슈가 겹쳐야 하는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라캉의 민주주의'라는 특강을 들으며

'저항'의 사례로 5.18 사례를 듣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어떤 이유로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뜻'을 지킬수 있는 가~ 하는 사례로 말이죠.

이전에 26년이라는 웹툰과 영화도 보았지만 사실 크게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고 다쳤는지... 알지 못했거든요~


택시운전사를 보고 5.18을 검색해 봤습니다.

현장의 사진들.

5.18에 대해 자료가 없던게 아니라 관심이 없었다는 사실들.

스스로가 부끄러워졌죠.




그리고 추석 다음날.

북한이 더 가까운 동네 파주에서 광주까지의 여정을 떠났습니다.

세상 참 좋더군요~ KTX를 타고 2시간이면 광주에 도착합니다~



전일빌딩입니다. 총알자국이 여기저기 있다는데 자세히는 못봤네요.


5.18 기념관에도 들렀고, 전남도청도 갔습니다.

전남도청 앞의 전일빌딩을 보면서도 전인빌딩인지 몰랐던 제가 부끄럽더군요~

헬기사격의 증거가 나왔다는 기사가 얼마전에 나왔었죠.
[관련 기사 바로가기]


옛전남도청을 복원하자는 운동이 있네요~ 가는 곳 마다 서명했습니다.



80년 광주는 학살의 현장이었습니다.

금남로에 모인 수십만 인파가 빨갱이라면 이 나라가 아직도 유지될 리가 없겠죠.

국가가 국민에게 저지른 학살.

세금을 받아먹는 국가가 세금을 내는 나라의 주인에게 저지른 만행!

때문에 끝끝내 용서할 수 없는 역사의 현장.

택시타고 가면서 한 컷. 망월동 묘역을 가는 버스의 번호는 518번이네요


피해자는 아직도 두 눈을 부릅뜨고 살아있습니다.

광주에서 만난 택시운전사 아저씨는 망월동에 간다는 한마디에 나지막이 읇조리셨습니다.

"그 때 참 많이 맞았었는데..."


역사를 교과서 속 한 줄로 배워서는 안되는 이유!

지금까지 이어오는 삶이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과거가 쌓여 만든 결과물이기 때문입니다.

국민을 학살한 정권은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그 정권과 결탁한 3당합당 또한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때문에 새누리당을..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을 용서할 수 없는 것입니다.


역사는 승리하지 않습니다.

정의도 그냥 승리하지 않습니다.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적폐를 청산할 때 정의가 바로설 수 있습니다.

그래야 우리의 후손들에게 '바로 살아야 한다!' 는 평범한 진리를 가르칠 수 있습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5.18을 되새겨봅니다.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P.S 전두환 비석은 밟아야 맛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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